쿠조 CUZO

Book Review 2016. 8. 10. 10:10 |



스티븐 킹의 소설을 처음 읽었었던건 학생시절이었고 주인공은 바로 "IT" 이었다

(이젠 내용도 잘 기억나지 않지만...)



그것 (상)
국내도서
저자 : 스티븐 킹(Stephen King) / 정진영역
출판 : 황금가지 2004.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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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나 미저리처럼 영화나 다른 걸로도 접한 것들도 있었겠으나, 일단 책으로는 그러한데...



이번에는 리디북스에서 진행한 캐시백 이벤트 때문에 쿠조를 읽게 되었는데 그동안 스티븐킹의 소설을 읽지 않았던건 아마도 선입견 때문이었을 것이다.



스티븐킹이라고 하면 웬지 살인마 하나가 나와서 전부 다 죽여버릴 거 같은 그것 말이다.


작품성이 문제가 아니라 나란 사람 자체가 피가 낭자한 영화들은 좋아하질 않는 그런 부류이기 때문이다



사전지식 없이 책을 읽기 시작했기 때문에 첫 문장을 보고선


'역시나 살인마의 살인행각에 관한 이야기인가?'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으나, 조금만 지나면 내용은 전혀 다르게 진행되어간다.

심지어 희생자도 별로 없다.



무너지고 있는 한 가정을 투영하기도 하였지만 그리 중요해보이진 않고,

하이라이트는 살인 행각이 아니라 주인공과의 대치상태 그 자체라는 것이 흥미로웠다.



책은 그리 길지 않기 때문에, 쉽게 빨리 읽을 수 있다.



뭐 가끔은 이렇게 무더울때 공포소설을 가볍게 읽는 것도 나쁘지 않는 듯 하다

Posted by 미나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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